[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심정지 환자 살리기의 주축이 될 ‘노원심폐소생술교육센터’(이하 심폐센터)가 오는 22일 전국 지자체 최초로 문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심폐센터는 노원구청 별관에 예산 1억여원을 들여 면적 136.6㎡규모로 조성됐다. 심장압박 실습용 마네킹과 제세동기 등 전문 심폐소생술 실습도구 등을 갖춘 심폐소생술 전문
교육장이다.
교육인력은 심폐소생술 전문
응급구조사 2명으로 매일 2회(오전 10시~12시, 오후 2시~4시)심폐소생술 기본요령과
응급처치요령,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등 실습위주의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인원은 30명으로 최고 50명까지 동시에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심정지(심장정지) 발생 후 1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생존 확률이 90%까지 높아진다. 그러나 4분이 지나면 뇌손상이 시작되고 10분이 지나면 심각한 뇌손상과 뇌사,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구급대 도착 전 심폐소생술 시행이 생명을 살리는 관건이다.
현재까지 29회에 걸쳐 총 1050명의 직원이 교육을 받았다. 향후 통반장 1823명을 비롯해 직능단체 회원과 고위험군 가족 2000여명, 지역 내 95개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 4만여명, 일반주민 3만명에 대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노원구는 2014년까지 현장에서의 심폐소생술 시행률을 37%(2010년 3.7%대비 10배), 심정지 환자 생존율을 8.2%(2010년 5.2%대비 63.4% 증가)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
응급환자 발생 시 119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내가 지킨다는 자세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지역내 전 주민에게 확대하겠다”면서 “단 한명의 소중한 생명이라도 구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심장마비환자는 연간 2만5000명이다.
심장질환은
교통사고 환자의 3배로 한국인의 사망원인 가운데 암,
뇌혈관 질환 다음으로 높지만 응급처치를 받아 생존하는 비율은 평균 3%에 머물고 있다.
/ms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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