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2-11 11:34
중학생 동생 '심폐소생술'로 형 생명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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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SICPR
조회 : 5,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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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40210175309694
[데일리안 = 김유연 인턴기자]중학생 동생의 침착한 심폐소생술로 심정지 환자인 형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10일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3시 47분쯤 광주 남구 봉선동의 한 아파트에서 김모 군(19)이 구토를 한 뒤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한다는 어머니의 신고가 119 상황실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광주 남부소방서 구급대원들은 김 군이 심장 정지 증세를 보이는 다급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하고, 전화 통화를 통해 가족들에게 심폐소생술(CPR)을 하도록 지시했다.
신고 직후인 오전 3시 53분쯤 구급대원 3명이 김 군의 집에 도착했을 때는 중학교 1학년인 김 군의 동생(14)이 형에게 인공호흡을 시도하고 있었다.
최근오 소방장은 "최초반응자가 인공호흡을 잘못하게 되면 위로 산소가 들어갈 수 있어 최근에는 심장 압박만 안내하고 인공호흡 지시를 하지 않는데 김 군 동생이 별도로 교육을 받았는지 침착하게 인공호흡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당시 응급조치로 심장 박동이 돌아왔으나 의식을 찾지 못해 병원으로 이송됐던 김 군은 현재 의식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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