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1-30 20:55
가정용 AED 온라인 판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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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SICPR
조회 : 10,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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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수기자] 필립스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보급형 AED인 '하트스타트 HS1(HeartStart HS1)'을 출시하고, 이를 국내 최초로 온라인에서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AED(자동제세동기)는 갑자기 심장의 박동이 멈추는 급성심정지 환자의 상태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전기충격을 가해 심장 기능을 회복시키는 의료기기다.
하트스타트 HS1은 AED의 품질은 유지하면서 가격은 시중가의 절반 수준인 100만원 대로 낮췄다. 무게가 1kg에 불과해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으며, 심폐소생술을 음성으로 안내해주기 때문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또 스마트 패드를 부착하는 즉시 환자의 상태를 분석, 전기충격이 준비되기까지의 시간이 8.4초에 불과해 환자의 생존율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하트스타트 HS1은 소비자의 가격 부담을 줄여 AED 사용을 대중화하기 위해 출시됐다"며 "GS샵, 인터파크, AED샵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2월부터 판매를 시작해 소비자 접점을 늘려 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태영 필립스 총괄대표이사는 "급성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일반인들이 AED를 가까이 접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국내에서 필립스가 최초로 시도하는 AED 온라인 판매가 급성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실질적 사례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심폐소생협회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매년 2만명 이상의 급성심정지 환자가 발생하지만 소생하는 경우는 2.5%에 불과하다. 특히 급성심정지 환자를 방치할 경우 생존율은 1분마다 10%씩 낮아지나, AED를 사용해 심폐소생술을 할 경우 생존율을 약 4배 늘릴 수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부는 AED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을 통해 다중이용시설의 AED 설치를 의무화한 바 있다. 올해 8월부터는 아파트 등 공동주거시설의 AED 설치도 법적으로 의무화될 예정이다.
출처 : 아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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